김경환 의학박사 서울 우리본정형외과·정형외과 전문의
목디스크는 증상 초기에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수술을 판가름하는 것은 통증의 정도, 동반된 퇴행성 신경 압박 소견과 신경학적 증상의 발현여부이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나 퇴행성 골극형성 등 기존의 협착성 병변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나 시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갑작스레 경추에 큰 충격이 가해진 후 극심한 경추통증과 상지마비증상이 발생한다면 즉각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하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국소마취 하에 시행되는 신경성형술, 고주파디스크수핵성형술 등이 있다. 고주파수핵감압술(PNP)은 국소 마취를 하고 통증의 원인인 디스크 내 수핵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고온의 플라즈마 열을 가해 통증을 일으키는 탈출 디스크의 부피를 감소시키고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말단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고주파를 디스크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확인 후 적용하므로 정상 조직 손상을 피할 수 있고 20∼30분 정도의 짧은 치료 시간으로 즉시 통증을 개선할 수 있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김경환 의학박사 서울 우리본정형외과·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