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종로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하고 있다.(황교안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서 황교안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만찬 회동을 한 것은 향후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만찬 회동은 급작스럽게 잡혔다. 한 시간 가량 이어진 회동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요 격전지에 대한 선거 전략과 최근 통합당이 잇단 설화에 휩싸이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거를 총괄하는 김 위원장과 황 대표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의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을 시작으로 황 대표의 n번방 발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공개 석상에서 잇단 구설수에 대해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유승민 의원 역시 선거일 전까지 논란이 되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공개 요청하는 등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