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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靑출신 윤영찬 지원 유세…“제가 참 좋아하는 형”

입력 | 2020-04-03 22:20:00

성남 모란역 찾아 "文정부에 힘 주시길 호소"
전날 고민정 이어 윤 지원사격…전국 돌 계획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틀째인 3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찾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날인 2일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지원에 이어 본격적으로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모란역을 방문해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윤 전 수석의 유세차에 올랐다.

임 전 실장은 “이번 선거는 지금처럼 위대한 국민과 대통령과 온 사회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대립과 갈등, 소모적 정쟁 속으로 정치가 국민을 실망시키는 모습을 돌아갈지 결정될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에게 좀 더 격려와 힘을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며 “제가 참 좋아하는 형인 윤 후보도 지지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대응을 언급하며 “우리에게는 정직하고 투명한 정부,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국민과 대통령, 정부가 힘을 모을 수 있게 된 데는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자 했던 정부와 대통령의 자세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것을 보며 대통령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믿을 수 있는 대통령, 믿을 수 있는 정부가 국민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언론인 출신인 윤 전 수석과 이낙연 전 총리와의 관계를 소개하며 “이 전 총리가 윤 후보와 선후배로 언론인 생활을 하셨는데 이 후보가 총리 시절에도 뭔가 지금 민심이 어떤지 답답하고 궁금하면 어김없이 윤 후보에게 전화해서 묻곤 했다”며 “저 역시 윤 후보가 언론인일 때 판단이 어려우면 의견을 듣고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

유세에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제가 참 좋아하는 형”이라며 “윤영찬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총선 전까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