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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1’ 이낙연·황교안 종로 맞장…통합 vs 열린민주 부산 대결

입력 | 2020-04-04 08:02:00

열린민주당 강민정 비례대표 후보(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의겸, 주진형, 강민정, 최강욱 비례대표 후보. © News1


여야 정당들은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4일 수도권과 부산,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득표전에 나선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미니 대선’을 치르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종로구 유세에 집중한다.

이 위원장은 오전 9시 서울 종로 명륜동 차량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5시 교남동과 오후 7시20분 대학로 등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황 대표도 이날 종로 일대를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한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이날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하는 가운데 불출마 중진 의원들인 원혜영·백재현·강창일 의원 등 일명 ‘라떼는 유세단’이 인천을 찾는다.

이들은 허종식 후보(동·미추홀갑), 남영희 후보(동·미추홀을)를 각각 신기시장과 토지금고시장에서 지원사격하고, 중·강화·옹진의 조택상 후보를 위해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지원유세를 펼친다.

통합당에서는 이날도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의원이 각각 부산·경남과 경기도에서 쌍끌이 유세를 벌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돌풍에 일격을 당한 부산을 찾아 부산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남을과 사하갑 등을 찾아 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경남 김해로 이동해 홍태용(김해갑), 장기표(김해을) 후보 지원에 나선다. 김해 선거구 두 곳 모두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유승민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5곳 선거구 중 한 석도 얻지 못한 수원 등 수도권에서 첫 주말 지원 유세를 벌인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낮 12시 국회 본청의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코로나19 타계 의사 추모 묵념 동참 및 추모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종걸·최배근·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참석한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모(母) 정당과 함께 부산으로 향한다. 원유철 대표는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부산권역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통합당의 박민식 후보(부산 북강서갑), 장기표 후보(경남 김해을), 이언주 후보(부산 남을)를 지원한다.

민생당에서는 김정화 공동대표가 이날 서울 성동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등에서 공식선거운동 사흘째 유세를 벌인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전북 지역을 찾아 전주갑 염경석 후보, 전주을 오형수 후보, 익산을 권태홍 후보 등을 유세를 지원한 뒤 오후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당원 집중 유세를 벌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남 구례에서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4일차를 진행한다. 유튜브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친여 성향의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비례대표 후보들이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지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으로 내려가 거리 유세를 갖고 검찰개혁 등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