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아동 성(性) 착취물이 공유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여 명의 유료회원을 우선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 등 5곳을 압수수색해 조주빈에게 가상화폐를 송금한 10여 명의 유료회원을 특정했다”면 “앞으로도 유료회원이 특정되는 대로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경찰은 박사방에 돈을 내고 가입한 것만으로도 그 방에 공유된 아동 성 착취물을 본 것으로 판단하고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기존에 입건한 조주빈의 공범들을 보강 수사해, 이번주에 일부 피의자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