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줴이 ● 한돌 예선 5회전 6보(51∼61)
백 52, 54의 삼단젖힘은 흔한 행마법. 백 60까지 흑은 실리를, 백은 두터움을 챙겼다. 한돌과 줴이 모두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 가며 국면을 이끌고 있다.
이때 한돌이 과감하게 흑 61로 붙였다. 흔하지 않은 수법인데, 흑의 의도는 백이 참고 2도 1로 늘면 흑 10까지 귀의 실리를 챙기겠다는 것이다. 그때 61로 붙여 놓은 게 이득이라는 뜻. 백은 어떻게 받을까.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