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80년대 기자 초년생부터 친분 황교안, 말 많이 안해봤지만 정직한듯”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980년대 민정당 출입 기자 초년생부터 잘 알았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말을 많이 안 해봐 잘 모르지만 정직한 것 같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에 대해 각각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이 위원장과의 친분을 언급한 김 위원장은 황 대표에 대해선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감쌌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황 대표의 장점을 묻자 “잘 모른다. 기껏해야 이번에 여기(통합당) 오면서 몇 번 만난 것밖에 없다”고 했다. “인간적으로 이 위원장이랑 더 가깝냐”는 말엔 긍정의 웃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의 잘한 점을 묻는 질문엔 “생각이 안 난다”고 답하면서도 황 대표에 대해 “정직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황 대표의 총선 승리에 대해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며 “처음엔 20% 차이 났는데, 지금은 10%로 줄어들었다.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내 대권 주자로 가능성 있는 사람을 뽑아 달라”는 질문엔 “별로 안 보인다”며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여야가 똑같다”고 답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