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4·15 투표] <4> 프로야구 ‘바람의 손자’ 이정후씨
―수많은 투표지를 분류해 개표 결과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해킹 가능성은 없나요.
“개표 집계 시스템은 별도의 선거전용통신망을 통해 모든 내용을 암호화합니다. 사전 허가된 컴퓨터 외에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안전장치의 일환으로 개표 시에는 투표함을 열 때마다 개표소 게시판에 결과를 게시합니다.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후보들의 경우 법적 소송으로 실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지 보관 기간은 원칙적으로 해당 선거로 당선된 후보들의 임기 만료일까지입니다.”
―선거 때 살펴보면 방송사마다 실시간 개표 진행 상황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왜 그런가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개표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다만 개표 자료를 그래픽 처리하는 등 방송 시스템 환경에 맞게 편집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일부 시간 차이가 발생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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