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픽사베이
알베르토 리바 한국릴리 대표
이러한 위기 속에서 기적적으로 조너스 솔크(Jonas Salk) 박사가 백신을 발견했다. 당시 초기 테스트에서 백신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불과했지만 릴리는 솔크 박사와 백신 생산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수많은 환자들을 위한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추가 연구를 통해 백신은 유효성을 입증했고 이후 파트너십을 통해 신속하게 백신을 생산해 환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시간은 흘렀고 올해 또 다른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팬더믹(대유행)을 선언했고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수의 기업들도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제약사가 그러하듯 제약 기업은 더 좋은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환자와 지역 사회, 더 나아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릴리는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전 단계를 거쳐 신약의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20여 년의 과정을 줄이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임상부터 신약 출시까지의 소요기간이 매년 단축되고 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가. 필자가 직원들과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다. 매번의 위기 속에서 이뤄지는 릴리의 도전도 항상 환자로부터 비롯됐다. 환자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는 것, 특히 현재와 같은 ‘건강 재난’의 상황 속에서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것. 그것이 릴리를 포함한 제약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나아가야 할 길이라 믿는다.
알베르토 리바 한국릴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