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금지령이 내려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주변 거리가 텅 비어있다. 2020.3.27/뉴스1 © News1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1만명을 돌파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597명이 병원에서 사망했고 820명이 요양원에서 사망해 총 141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일일 사망자 증가율은 16%로 지난 5일 7%, 6일 10%보다 올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프랑스의 확진자는 1만105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 또한 10만명을 돌파한 10만90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자가 5171명 늘어난 것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의 수가 7072명에서 7131명으로 59명(0.8%)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일일 중증 환자 수는 8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살로몽 본부장은 “새로운 중환자실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인공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 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5000개)보다 2배 늘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