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능력 하루 2만 건으로 늘리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에서 개발된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방식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밤 TV도쿄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관련 “드라이브 스루도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은 “한국에서 채용되고 있는 승차한 채로 검체 채취 추진을 검토할 생각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니가타(新潟)현 니가타 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달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도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6일 후생노동성의 당국자는 한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가 ”정확도가 낮다“며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논란을 불렀다.
그러자 한국 질병관리본부 측에서는 16일 ”(검사의 정확성과는 무관한) 검체 채취의 한 방법론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7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5172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