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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상수지 68개월 연속 흑자…“코로나19로 수입 하락 영향”

입력 | 2020-04-08 12:35:00

코로나19로 서비스 수지는 적자




일본의 올해 2월 경상수지가 3조 1688조 엔 흑자로 6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재무성은 이날 2월 국제수지 상황(속보)을 발표했다. 2월 경상수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550억 엔 증가하며 3조 1688조 엔 흑자를 기록했다. 68개월 연속 흑자이다.

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줄면서, 수출 액에서 수입 액을 뺀 무역수지의 흑자가 확대된 배경이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수지는 경상수지를 구성하고 있다.

무역수지는 1조 3666억 엔 흑자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72억 엔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중국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는 등 영향으로 중국산 휴대전화, 의류 수입이 감소했다.

한편 아시아로 반도체, 전자제품 등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

서비스 수지는 1366억 엔으로 적자였다. 전년 같은 달 대비 2927억 엔 감소했다. 서비스 수지에는 여행수지가 들어가는 데, 여행 수지가 방일 외국인이 코로나19로 감소한 영향이 컷 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여행수지는 579억 엔으로 흑자이간 하나, 지난해 2월 1997억 엔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교토통신은 여행수지가 2014년 10월 이후 흑자가 계속되고 있으나 적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7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5172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