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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에 임재수-박승정 교수 등 5명 선정

입력 | 2020-04-09 03:00:00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8일 제30회 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김수봉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과학상) △임재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공학상) △박승정 울산대 석좌교수(의학상)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예술상) △김성수 우리마을 촌장(사회봉사상) 등 5명이다.

과학상을 수상한 김 수석연구원은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 중 하나인 중성미자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공학상을 수상한 임 교수는 국제 디지털 TV 표준으로 채택된 영상 신호전환 기술을 개발하여 디지털 영상 시대 변화를 주도한 세계적 전문가다.

의학상 박 석좌교수는 막히거나 좁아진 심장관상동맥에 금속 그물망을 삽입하여 넓히는 스텐트 시술이 외과적 수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심장내과 전문의다. 예술상 김 대표는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여 한국인의 정서와 삶의 애환이 깃든 이야기들을 소극장 뮤지컬로 풀어 한국 공연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제작자 겸 연출가다. 사회봉사상 김 촌장은 서울 구로구에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를 설립해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