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오는 6월 개장…송도국제도시 관심
오는 6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이 예고된 가운데 ‘신국제여객터미널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통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같은 대형 개발은 향후 인구 유입 등 경제효과를 유발해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연결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6월 15일 개장한다. 이에 따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6월 15일부터 웨이하이·칭다오·톈진 등 4개 노선이, 6월 22일부터 다롄·단둥·옌타이·스다오 등 6개 노선 카페리가 운항된다.
자료 = 인천항만공사
이런 가운데, SD파트너스(시행)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까지는 약 3km 거리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에 속한 상업시설로 3층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상업시설 바로 앞은 달빛축제공원부터 IBS타워까지 연결되는 도로는 대한민국 도시화의 상징인 ‘강남 테헤란로’ 일대처럼 개발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중심으로 약 1km 정도 되는 거리로 일명, ‘송도의 테헤란로’로 불릴 예정이다. 이 일대는 국제업무단지 다수의 오피스와 복합단지, 다양한 상업시설이 연계돼 향후 주변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환경도 좋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출구가 약 100m 거리(도보 3분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선점했다. 인근에는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2026년 개통 예정)도 진행 중이다. 송도 트램 1단계(7.4km)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또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타워대로도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수요자들의 확보도 용이하다.
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바로 옆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인 아암물류2단지가 조성된다. 257만1,000㎡ 규모의 아암물류2단지는 ODCY(부두에서 떨어진 컨테이너 장치장), 복합물류 클러스터, 세관 통합검사장, 우정사업본부 해상특송 교환국, 자동차 관련시설 등이 지어진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항만공사가 아암물류2단지 ODCY 부지에 입주기업을 모집해 2개의 업체를 선정했다. 향후 항만관련 업체들이 줄줄이 입주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와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개발 완료 후 분양이 이뤄져 상부시설까지 완공될 경우 3조4,17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4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 관계자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유일의 상업시설로 희소가치가 높다”며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관광객이 하나로 합쳐지는 만큼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중심으로 일대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