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어민들이 갓 잡아온 멸치를 가락에 맞춰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기장군은 코로나19로 오는 25~28일 대변항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기장멸치축제 2020’을 연기했다.
매년 봄·가을 연근해 유자망 어선이 주로 어획하는 기장멸치는 연간 약 3000t(약 40억원 규모) 가량 위판되고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멸치는 몸길이 10~15㎝로 다른 지역산 멸치에 비해 크기가 커 주로 구이용, 횟감용, 젓갈용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