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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솔루션 기업 네오랩컨버전스, 판서 기능 ‘그리다보드’ 무료 배포

입력 | 2020-04-10 09:00:00


 스마트 펜을 활용한 원격수업 솔루션 전문 기업 (주)네오랩컨버전스(대표 이상규)는 PC에 스마트 펜을 연결해 칠판 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그리다보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네오랩컨버전스에 따르면 그리다보드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가 줌과 같은 화상 교육시스템에서 PC 판서 화면을 띄워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교사는 책상에 앉아 스마트 펜으로 종이 노트에 칠판에 판서하듯이 수업 내용을 쓰면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폰, 태블릿 등의 디바이스와 그리다보드 조합을 통해 칠판 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윈도우 녹화 기능을 통해 동영상 강의를 제작할 수 있고, 실시간 원격수업 도구인 Zoom 등에는 없는 판서 기능을 PC나 Mac에서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윈도우의 화면분할 기능을 이용하여, 분할된 한쪽 화면에는 교재를 띄우고 다른 쪽 화면에서는 판서를 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현재 그리다보드 베타버전을 제공 중이며, 향후 여러 종류의 교안을 불러와서 덧쓰기를 하는 기능과 스마트 펜 터치로 화면 조정이나 소리효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페이퍼 컨트롤러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네오랩컨버전스 이상규 대표이사는 “교육현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유료로 배포 예정이었던 그리다보드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에듀테크를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측은 기존의 네오스마트 펜 모델(N2, M1, M1+, 디모), N코드가 적용된 종이 노트를 구매한 고객 누구나 그리다보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