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용산-광진구 하락폭 확대… 수원 권선-영통도 보합 전환
4월 첫째 주 서울 강북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4%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마포(―0.04%) 용산(―0.04%) 광진구(―0.03%) 등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노원(0.03%) 도봉구(0.03%) 등의 상승세도 한풀 꺾이면서 강북 14개 구의 전체 변동률이 0%를 나타냈다. 2019년 7월 첫째 주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40주 만에 보합 전환한 것이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