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민주당 경선 중도하차
샌더스 후보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배포한 영상 메시지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대의원 수가 300명 뒤지는 상황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리더십을 발휘할 의지 또는 능력이 없는 대통령 때문에 위기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양심상 이길 수 없는 선거운동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샌더스 후보는 앞으로도 주별 경선의 투표용지에 이름을 남겨 대의원은 계속 확보해 가겠다고 했다. 의료 개혁, 부자 증세 등 자신의 공약이 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 지지를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