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오른쪽)와 ㈜대교 해외전략팀 이동철 실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작심)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이 대교홍콩과 손잡고 홍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심은 지난 9일 대교홍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홍콩 내 매장 개설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출범 후 국내에서 3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작심은 교육 기업 대교의 홍콩 법인인 대교홍콩과의 이번 협력을 발판삼아 비즈니스 영역을 국외로 넓힐 예정이다.
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는 “중국으로 뻗어나간 파트너를 모색하던 중 비전과 미래 전략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대교홍콩을 파트너로 함께하게 되었다. 대교홍콩은 홍콩 이외에도 이미 중국 내륙에도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중화권 시장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파트너”라면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으로 홍콩은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30분으로 제한된다. 대교홍콩과 협력하는 스터디카페는 와이파이 서비스, 커피 음료 등 국내에서처럼 무제한 제공할 예정으로 현지 매장들과의 서비스 차별화를 확보할 예정이다. 모든 것을 무제한 제공하는 이러한 서비스는 해외 문화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작심 측은 국내 유명 교육 업체와 제휴해 온라인 강의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존 프리미엄 독서실과 차별화 한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해 국내 독서실 문화를 바꾼 바 있다며 홍콩 역시 교육열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교육 환경이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국외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