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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독서실·스터디카페, 대교홍콩과 손잡고 홍콩 진출…중화권 시장 공략 나서

입력 | 2020-04-10 14:42:00

지난 9일 ㈜아이엔지스토리 강남구 대표(오른쪽)와 ㈜대교 해외전략팀 이동철 실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작심)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이 대교홍콩과 손잡고 홍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심은 지난 9일 대교홍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홍콩 내 매장 개설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출범 후 국내에서 3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작심은 교육 기업 대교의 홍콩 법인인 대교홍콩과의 이번 협력을 발판삼아 비즈니스 영역을 국외로 넓힐 예정이다.

대교홍콩은 Eye Level(눈높이) 브랜드로 홍콩, 마카오 및 중국 광동지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작심은 대교홍콩과 함께 1년 동안 직영점 파일럿 운영을 통해 현지 시장을 파악 후, 정식으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여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는 “중국으로 뻗어나간 파트너를 모색하던 중 비전과 미래 전략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대교홍콩을 파트너로 함께하게 되었다. 대교홍콩은 홍콩 이외에도 이미 중국 내륙에도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중화권 시장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파트너”라면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으로 홍콩은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30분으로 제한된다. 대교홍콩과 협력하는 스터디카페는 와이파이 서비스, 커피 음료 등 국내에서처럼 무제한 제공할 예정으로 현지 매장들과의 서비스 차별화를 확보할 예정이다. 모든 것을 무제한 제공하는 이러한 서비스는 해외 문화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작심 측은 국내 유명 교육 업체와 제휴해 온라인 강의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존 프리미엄 독서실과 차별화 한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해 국내 독서실 문화를 바꾼 바 있다며 홍콩 역시 교육열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교육 환경이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국외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