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의 경기에서 베이징 김민재가 돌파를 하고 있다.2019.3.6/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영난에 처한 중국 프로축구가 선수 급여 삭감에 나섰다.
중국축구협회(CFA)는 9일 “프로축구 선수의 급여를 균등한 비율로 일시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시나스포츠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CFA는 프로 구단 대표자들과의 화상회의 등을 통해 임금 삭감을 논의했고, 선수들의 급여를 일괄 삭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급여 삭감은 3월 1일부터 2020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적용된다. 구체적인 삭감액 등은 구단, 선수, 지도자 등이 함께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당초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는 2월 22일 개막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CFA는 슈퍼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발표했다. 아직 리그 재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CSL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 김신욱(상하이 선화),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등이 있다.
지도자로는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과 장외룡 충칭 리판 감독이 있다. 다만 아직 코칭스태프의 임금 삭감 관련 내용은 공지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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