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
기초 군사훈련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소 현장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매니지먼트사인 손앳풋볼리미티는 10일 손흥민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측에서는 팬 여러분과 취재진의 안전을 고려하고,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는 병역 이행을 위해 성실히 훈련받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선수)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