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9.08%로 나타났다. © News1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2시 전국 평균 투표율이 20%를 돌파했다. 전날 오전 6시 사전투표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783만3714명(20.45%)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각 투표율은 15.10%였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각각 19.66%, 9.14%였다. 현재까지는 역대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투표율 추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8.94%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8%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27.74%, 광주 25.09%, 세종 24.20%, 경북 22.67%, 강원 22.66%, 경남 21.23%, 충북 20.67% 서울 20.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17.68%에 그쳤다.
인천(18.73%), 경기(18.04%)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26.30%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26%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투표율도 뛰어넘었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