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안양지역을 찾아 소속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뉴스1
4·15총선 이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는 전국 최다인 59석이 걸린 경기도 표심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경기지역 압승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과 과반 확보를 목표로 내세운 미래통합당은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직접 나서 자당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나섰다.
민주당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김남국 후보(안산단원을)와 김현정 후보(평택을) 등을 찾아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지역발전을 책임질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파란을 일으키다’라는 획기적인 슬로건으로 지난 19대 대선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파란경기유세단’은 이번 총선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란경기유세단은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현역의원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날 지원유세에는 조정식 정책위 의장이 홍기원(평택갑) 김현정(평택을) 후보와 정책건의 전달식을 갖는다.
김진표 경기남부위원장은 정춘숙(용인병) 김용진(이천) 강득구(안양만안) 후보를, 표창원·김민기 의원은 이탄희 후보(용인정)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 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도내 곳곳을 누비며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안산단원을에 이어 안양과 성남분당, 광주지역 후보들도 찾아 지원유세를 벌였다.
경기지역 지원유세에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각종 막말 논란으로 당에 대한 거센 비판 차단을 위해 황교안 대표의 서울 종로사무를 이날 오전 찾아 “지도부에 지시해서 제발 좀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말라고 하라”며 “다른 것 못하더라도 입을 닫음으로써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5선 의원으로서 경기인천권역선대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 등 통합당 중진들도 도내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소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