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11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26.69%로 나타났다. © News1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최종 투표율 26.69%로 마감되면서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되된 결과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1174만267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20.14%였다. 이전까지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17년 대선에서는 26.06%, 사전투표가 국회의원 총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6년 총선에서는 12.19%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를 걱정하는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서는 본투표보다 이틀간 나눠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2014년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 적용된 사전투표가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35%대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34.75%, 광주 32.18%, 세종 32.37%, 강원 28.75%, 경북 28.70%, 경남 27.59%, 서울 27.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대구로 23.56%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부를 벌이고 있는 종로가 34.56%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다. 종로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30%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 투표율도 뛰어넘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