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잃은 부모 가슴에 칼 꽂는 정당은 안 돼" "민주당이 보수 역할하길...듣보잡들 주목받길" "고민정과 억수로 친한데 비밀 해달라" 농담도
방송인 김제동씨가 11일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된 오 후보 유세 현장에서 “흔히 정치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있다는데 자식 잃은 부모들의 가슴에 칼을 꽂는 정당은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더불어민주당 정도가 보수 정당 역할을 하고 정의당이나 녹색당, 미래당 정도가 민주당과 경쟁하는 정치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 후보의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도 언급했다.
그는 “참고로 고민정 후보랑 억수로 친하다. 고민정 후보한테는 미래당 지지한 것 비밀로 좀 해주면 좋겠다”며 “오세훈 후보는 전혀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씨는 지난 2017년 미래당(당시 우리미래)이 창당된 이후 자문위원 역할을 해왔다. 오 후보가 출마한 광진을에는 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정연 후보가 출마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