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 코로나19 대응 위한 역내 협력방안 논의
文대통령, 글로벌 공급망 유지·필수 인적교류 보장 강조
베트남→한국→일본→중국 순 발언…공동성명 채택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오후 4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12일 공식 발표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는 14일 오후 4시 개최되는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선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사회·경제적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아세안 외교 장관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오는 14일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국가간 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의 모두 발언에 이어 문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순으로 정상 발언이 이뤄진다.
이후 아세안 사무총장의 현황 보고에 이어 나머지 아세안 회원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브루나이) 정상의 모두 발언이 차례로 진행된다.
의장을 맡고 있는 푹 베트남 총리, 문 대통령, 아베 총리, 시진핑 주석 등 4개국 정상의 마무리 발언으로 이어지며, 회의에서 논의한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