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첫 환자 가족 4명·가족 지인 접촉자 7명 확진
경북 예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아직 명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있었는지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지난 9일 40대 여성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확진자 포함 가족 4명과 지인 접촉자 7명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확진자들의 증상 발생일을 확인하고 있고 처음 시작한 환자의 전파경로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해외유입사례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어느 환자 확진자가 가장 먼저 발생했는지 등 조사를 진행해 감염원, 감염경로를 조사해 결과가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에서는 퇴원환자 중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누적 36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접촉자 관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