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기해 제주도 산지 대설경보
1100도로 고립사고…관광객 7명 구조

한라산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는 등 제주 산지에 때늦은 폭설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변경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에는 약 16㎝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고, 오는 13일 새벽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더욱 많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13일 오전 6시까지 제주도 산지 예상 적설량은 5~20㎝다.
산지에 내린 많은 눈 때문에 산간도로를 통행하던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6분께 한라산 1100도로 어리목 입구 삼거리 인근에서 폭설로 차량 운행이 힘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