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2위 윤석열-3위 황교안-4위 조국 키워드 1위는 ‘코로나’ 181만건… 정권심판 등 ‘심판’ 3만건 그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투표 독려 차원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대통령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도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키워드로는 ‘코로나’ 언급 수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가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스토리닷과 2일부터 사전투표가 끝난 11일까지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상에서 주요 인물 관련 글을 분석한 결과 문 대통령이 27만4719건 거론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윤석열 검찰총장(13만7582건), 3위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11만3397건), 4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10만3029건)이 차지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8만468건으로 7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6만9380건으로 9위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관련 글에서 연관 단어는 코로나19,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선거(총선), 빌게이츠, 백신, 힘 순이었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SNS 민심만 놓고 보면 이번 총선은 코로나 선거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