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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 방역 ‘철저’…개표소도 방역

입력 | 2020-04-13 14:29:0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등대 앞에서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유권자의 선거 참여와 관심을 유하기 위한 투표 참여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소 방역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소는 오는 14일까지 방역을 실시하고 투표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며,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투표사무원은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다. 투표안내요원은 선거인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투표소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선관위는 선거일 전일까지 전국 14330개의 투표소와 251개의 개표소 설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표소도 개표 전날까지 방역을 실시한다. 개표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출입구 손잡이와 물품 등을 수시로 소독한다. 시설 내 환기장치도 최대로 가동하겠단 방침이다.

선관위는 최근 외국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개표사무원 또는 개표참관인 등으로 신고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정당·후보자 측에 안내하고, 위촉된 개표사무관계자 중 발열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예비인력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개표소 출입자는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입을 금지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선관위는 개표사무관계자 행동요령도 정하였다. 개표사무원은 모두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하여야 한다.

개표참관인은 적정거리를 두고 참관해야 하며, 개표관람인과 언론사 관계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 또는 취재보도가 가능하게 된다.

선관위는 개표참관인 등이 행동지침을 어기거나 질서유지에 협조하지 않아 개표사무관계자 등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퇴장을 명령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개표소 내에 많은 인원이 장시간 함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한국선거방송에서 투·개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청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영상통화 수어통역서비스가 처음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