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도쿄 161명 추가· 총 2300명 넘어...전체 사망자 16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까지 발령한 일본에서 251명이 새로 발병해 누계 환자가 8562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5명이 추가해 총 163명으로 늘어났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4일 들어 오후 5시50분 시점까지 도쿄도에서 161명을 비롯해 각 도도부현에서 251명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총 감염자가 8500명대를 넘었다고 전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7850명으로 8000명에 육박했다.
또한 이날 이시카와현에서 3명, 후쿠오카현 2명, 홋카이도 2명, 후쿠이현에서 1명 합쳐서 8명이 숨져 일본 국내 감염 사망자가 151명으로 증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2명을 더하면 총 163명이 이제껏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7840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23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에선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엿새째 일일 100명 넘는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지난 7일 도쿄도와 함께 긴급사태를 선언한 오사카부 835명, 가나가와현 562명, 지바현 486명, 사이타마현 430명, 효고현 397명, 후쿠오카현 374명이고 독자적인 자체 긴급사태를 발령한 아이치현 336명, 홋카이도 289명, 교토부 205명, 이시카와현 131명, 기후현 119명, 이바라키현 110명, 후쿠이현 92명, 군마현 90명, 히로시마현 87명, 오키나와현 76명, 고치현 60명, 미야기현 56명, 시가현 50명, 도야마현 49명, 시즈오카현 47명, 니가타현 45명, 나라현 44명, 야마가타현과 오이타현 각 43명이다.
다음으로 와카야마현과 에히메현 각 39명, 후쿠시마현 38명, 도치기현과 나가노현, 야마나시현 각 36명, 구마모토현 30명, 야마구치현 24명, 아오모리현 22명, 가가와현과 미에현 각 19명, 미야자키현 17명, 오카야마현과 아키타현 각 15명, 나가사키현 14명, 사가현 13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 등을 합쳐서 131명이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3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135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6명을 합쳐 141명이다.
13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799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644명으로 총 1443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