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왼쪽)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가 13일 서울 동작구 일대에서 열린 현장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3/뉴스1 © News1
4·15 총선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각각 사전투표와 본 투표를 마치며 마지막 각오를 밝혔다. 서울 동작을은 판사 선후배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이수진 민주당 후보는 지난 10일 동작구 흑석동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흑석동에서 더 많은 분들께서 지지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전투표를 했다”며 흑석동에서 투표한 이유를 밝혔다.
나경원 통합당 후보는 본 투표일인 15일 남편 김재호 판사와 딸 유나씨와 함께 사당1동 투표소를 찾았다.
나 후보는 투표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여권의 탄압선거에 맞서는 선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심은 진실을 알 것이고, 또 지금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전날(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재난지원금’ 사전 신청 언급에 대해선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가장 극심한 매표행위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또 마스크로 인해 진심과 진실이 전달되기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는 점에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