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된 15일 오전 대전 동구 대전동서초등학교에 설치된 삼성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60% 벽을 넘어설지 대전·충남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대전·충남지역 선거 당일 투표율도 총선 사상 역대 최고 투표율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이 나온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면 대전은 20대 총선때 58.6%, 충남은 16대때 60.1%다.
15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대전 8.3%, 충남 8.2%로 지난 20대 총선 때보다 각각 1.1%, 0.6%p 상승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총선 당일에도 영향을 미쳐 60%를 넘어설 것이란 해석과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분산투표로 가정할 때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상반된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18~20대 3번의 총선에서 투표율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 최종 투표율 60% 벽을 깨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표율이 상승하면 누가 유리할지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섣불리 예단하지 않고 있다.
투표율 상승을 두고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표출 내지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이 발현된 반사적 투표란 해석도 있다.
최 교수는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양당 구도 싸움이고 그 만큼 박빙지역이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 관련 돈을 푸는 정책이 쏟아져 나와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선거 당일 투표로 이어지면서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