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단원구을 후보가 1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이마트 고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4.14/뉴스1 © News1
검찰이 팟캐스트 방송에 참여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에 동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 후보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에 배당돼 수사가 개시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김 후보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쓰리연고전’이라는 제목의 팟캐스트에 공동진행자로 20회 이상 출현해 여성의 성비하, 성 희화화, 성품평에 동참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의혹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통해 “당시 방송 내용 중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며 “박 후보의 말처럼 (방송에서)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해당 팟캐스트의 수위가 높아 부담스러워 결국 자진 하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준모에 따르면 서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보내 수사를 지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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