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학교에서 한 유권자가 비닐 장갑을 끼고 투표를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15일 오후 3시 현재 56.5%로 나타났다. 2004년 17대 총선(60.6%) 이후 16년 만에 최종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484만3635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전남이 6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북 60.1%, 세종 59.3%, 강원 58.8%, 경남 58.5%, 경북 58.4%, 울산 57.9%, 광주 57.7%, 서울 57.4%, 부산 57.0%, 대전 56.5%, 대구 56.2%, 충북 55.8%, 제주 54.6%, 충남 54.3%, 경기 54.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이 53.3%로 가장 낮았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가 이뤄지며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발열체크 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은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