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전북 고창지역 여자 유권자 중 만 112세로 최고령인 김귀아 할머니가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1908년 8월8일생인 김 할머니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고창군 대산면 전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에 마련된 대산면 제2투표소를 찾았다.
지팡이를 짚고 말끔한 차림으로 나타난 김 할머니는 선거 사무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투표장 안으로 들어갔다.
김 할머니는 기표소에서 선호하는 지역구 후보와 정당을 선택한 뒤 선거 사무원들의 도움으로 조심스레 투표지를 넣었다.
김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거동만 할 수 있으면 계속해서 투표하고 싶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집 밖을 못 나왔었는데 군청에서 도와줘서 이렇게 투표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창=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