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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출구조사 결과에 권성동 ‘환호’ vs 김경수 ‘덤덤’

입력 | 2020-04-15 19:30:00

21대 총선 강릉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15일 강원 강릉시 선거캠프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38.6%로 2위를 기록했다. 2020.4.15 © News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강릉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5일 오후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41.5%,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38.6%를 기록하며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권 후보 내외와 선거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권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무소속 출마가 외롭고 어려웠는데 강릉 미래통합당 시·도의원들이 탈당까지 하며 선거를 도와줬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을 것”이라며 “강원도 보수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강릉 지역구를 민주당에 넘길 수 없다는 의지와 바램이 시민들의 성원으로 이어진 것 같다. 최종 공천권자는 시민이다”고 말했다.

반면 권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김 후보측 캠프는 2.9%포인트 차이는 뒤집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내내 함께한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고생하셨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강릉이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열망을 느꼈다”며 “지금 출구조사일 뿐 최종 결과에 대해 시민들의 민의를 믿고 기다리겠다. 강릉의 희망과 미래를 염원하는 시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