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15일 선거캠프에서 출구조사 결과에서 열세를 보이자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0.4.15 © News1
지상파 3사가 15일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강원 격전지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 후보는 48.7%로 46.2%의 김 후보를 2.5%p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출구조사 결과에 허 후보측은 지지자들이 두 손을 위로 들고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승리를 예감했다. 다만 허 후보는 움직임 없이 TV를 응시한 채 신중한 모습이었다.
김진태 후보측에서는 ‘아~’, ‘아유’라는 짧은 탄식이 곳곳에서 흘러 나오면서 착잡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결과를 확인한 김 후보의 표정도 잠시 일그러지는 듯 했다.
김 후보는 “선거에서 출구조사가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오늘 일찍 자긴 힘들것 같다”며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투표함이 열리면 춘천 시민들의 진정한 표심이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춘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