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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출구조사일 뿐, 겸허히 기다릴 것”…황교안 “개표 끝까지 봐야”

입력 | 2020-04-15 19:31:00


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4.15총선 투표일인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우희종,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2020.4.15 © News1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는 15일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며 개표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 3사의 서울 종로구 출구조사 발표에 따르면, 이 후보가 53.0%, 황 후보가 44.8%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8.2%포인트(p)차로 앞선 결과를 받아든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본 직후 “출구조사 결과는 출구조사 결과일 뿐 ”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희들은 선거기간 중에도 코로나19 이후의 조속한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 주문을 점검하며 선거에 임했다”면서 “선거 이후에도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단히 높은 투표율이라 예측은 어렵고,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대단히 중요시한다 생각한다”며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코로나 위기를 잘 대처하는게 우리 임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4.15 © News1

황 후보는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이번 총선은 미래를 여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위대함을 보여주시리라 확신한다”며 “선거 기간 부족함도 많았지만 더 정진하고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 기간 중에 만난 국민들의 절절한 호소와 바람을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