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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투표 열기…격전지는 더 뜨거웠다

입력 | 2020-04-15 20:56:00

© News1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최종 투표율이 전국 평균 66.2%(잠정)를 기록하면서 14대 총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여야가 사활을 걸었던 격전지의 투표율은 더욱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는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2912만80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 66.2%는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대선주자급인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맞붙은 서울 종로구는 서울 평균 투표율 68.1%를 훌쩍 넘어 70.6%를 기록했다.

최재성 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통합당 후보의 송파을을 포함하는 송파구의 투표율은 71.3%을 보였으며 민주당의 이수진 후보와 통합당의 나경원 후보의 지역구 서울 동작을이 속한 동작구의 투표율은 송파에 이어 71.2%를 기록했다.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통합당 후보 지역구 광진을을 포함하는 광진구 투표율은 69.6%를 기록하면서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박재호 민주당 후보와 이언주 통합당 후보의 지역구 부산 남을을 포함하는 부산 남구의 투표율은 70.1%로 부산 평균 67.7%보다 높았다.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와 통합당의 주호영 후보, 통합당의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의 홍준표 후보가 대결하는 대구 수성구도 대구 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인 72.8%로 집계됐다.

갑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현역 박찬대 후보와 정승연 통합당 후보가, 을 지역구에서는 정일영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현역 민경욱 후보가 맞붙는 인천 연수구 역시 인천 평균 63.2%보다 높은 69.0%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이재정, 통합당의 심재철, 정의당의 추혜선 후보 등 현역 의원 3명이 맞서는 경기 안양동안을을 포함하는 경기 안양동안구의 투표율은 72.7% 기록해 경기 평균 65%를 크게 상회했다.

민주당의 김원이, 민생당의 박지원, 정의당의 윤소하 후보가 3자 대결을 펼치는 전남 목포는 67.9%의 투표율을 보였다.

허영 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통합당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이는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지역구의 투표율은 춘천 68.3%, 화천 69.7%, 양구 69.4%, 철원 64.3%를 기록해 강원 평균(6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 강원도지사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의 박정하 후보가 대결해 이목을 끄는 원주갑의 투표율(원주 기준)은 강원 평균보다 낮은 63.1%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