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불출마에도 영향력 확대
올해 2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자유한국당(현 통합당)과의 합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 후 통합당 공천에 대거 지원한 ‘유승민계’는 17명이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통합당 공천 단계부터 유승민계가 대거 약진한 것이다.
유승민계는 공천 ‘물갈이’ 과정에서 친박(친박근혜)계가 밀려난 틈을 파고들었다. 원외 인사인 류성걸(대구 동갑), 강대식(대구 동을),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조해진 후보(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는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유승민계 하태경 후보(부산 해운대갑) 역시 16일 오전 2시 현재 개표 상황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수도권에 출마한 후보 중 유의동 후보(경기 평택을)는 민주당 김현정 후보를 2%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고 김웅 후보(서울 송파갑)도 민주당 조재희 후보를 앞서고 있어 유승민계 현역 의원은 최소 6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