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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57곳·통합당 90곳 지역구서 1위…개표율 80% 기준

입력 | 2020-04-16 01:18:0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원들이 비례정당 수개표를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제21대 총선 개표작업이 지역구 전국 개표율 기준 80%를 넘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당선자로만 국회 과반 의석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6일 오전 1시11분 현재 전국 개표율 80.0% 기준 민주당은 157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이 1위를 달리는 지역구가 더 늘어나고 있는 형세다.

미래통합당은 90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1위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개표율이 70%대를 기록하던 15일 자정 경까지 2위에 머무르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경기 고양시갑에서 1위로 올라서면서 정의당에서 유일하게 1위를 달리는 후보가 됐다.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수는 253석이다.

자정을 넘어가면서 개표가 빠른 지역구는 속속 당선자가 발표되고 있다.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서는 89.5%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57.5%를 득표해, 40.8%를 기록한 황교안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1만3000여 표로 나타났다.

반면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표율 63.6%를 기록한 시점에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격차를 조금씩 줄이는 모양새다. 두 후보의 이 시각 표차는 약 1500여 표로 집계됐다.

서울은 현재 전체 49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40석에서, 통합당이 9석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