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원들이 비례정당 수개표를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 News1
제21대 총선 개표작업이 지역구 전국 개표율 기준 80%를 넘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당선자로만 국회 과반 의석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6일 오전 1시11분 현재 전국 개표율 80.0% 기준 민주당은 157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이 1위를 달리는 지역구가 더 늘어나고 있는 형세다.
미래통합당은 90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국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수는 253석이다.
자정을 넘어가면서 개표가 빠른 지역구는 속속 당선자가 발표되고 있다.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서는 89.5%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57.5%를 득표해, 40.8%를 기록한 황교안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1만3000여 표로 나타났다.
반면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표율 63.6%를 기록한 시점에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격차를 조금씩 줄이는 모양새다. 두 후보의 이 시각 표차는 약 1500여 표로 집계됐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