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후보와 초박빙 상태서 ‘엎치락 뒤치락’ "통합당 복귀해 중도보수세력 통합 나서겠다"
21대 총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무소속 김태호 당선인©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게 됐다.
특히 김 후보는 총선에서 승리해 차기 대권주자로 일약 부상하면서 PK의 맹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후보는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치며 5~6%p의 표차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그동안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은데가 TV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초박빙 상태를 보였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열린 MBC경남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지역에서 또 큰 인물 나오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라며 차기 유일한 PK지역의 대권주자로서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고향에 대통령 나오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라며 “여러분의 힘으로 고향에서 꼭 이기고 싶다”며 이번 총선을 바탕으로 차기 대권에 도전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도 김태호 후보가 43%, 강석진 후보 37.7%로 격차가 5.3%P차이로 경합지역으로 분류돼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었다.
하지만 밤 10시를 넘어서면서 강 후보와 격차가 1~2%범위내에서 계속 유지하며 김 후보가 앞서 나가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결국 피말리는 초박빙 승부의 결과는 무소속 김 후보쪽으로 기울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의 만류를 뿌리치고 험지가 아닌 안정적인 고향 출마를 강행해 결국은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대선주자급이라는 정치역량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 돼 총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창=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