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갑 당선인. © News1
4·15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 지역 당선자는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로 결정됐다.
‘강남3구’에 포함되는 송파갑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김 후보는 조재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197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순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8년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 재임 당시에는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 자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업무를 담당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의 수사권 조정안에 강하게 반대하다 지난해 7월 수사 실무를 맡지 않는 연구직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김 후보는 법무연수원 교수로 있다가 지난 1월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에 반발한 검찰 내부 첫 사직이었다.
당시 김 후보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 과정을 가리키며 “저는 이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며 “평생 명랑한 생활형 검사로 살아온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고 적었다.
한달 뒤인 지난 2월 김 후보는 유승민 통합당 의원의 ‘영입인재’로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했다가, 통합에 따라 통합당 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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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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