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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정말 어려운 싸움…압박감 심했다”

입력 | 2020-04-16 11:18:00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후보가 16일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을 확정지은 후 미소짓고 있다. 2020.4.16 © News1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초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서울 광진을)은 “정말 어려운 싸움이었다는 것을 끝까지 보여줬던 선거였다”고 말했다.

고 당선인은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정말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번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 광진을은 피말리는 접전 끝에 이날 새벽 3시를 넘겨서야 당선인사를 할 정도로 막판까지 마음을 졸이게 했다. 개표 막판 400여표 차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50.3%의 득표율을 얻어 오세훈 통합당 후보를 꺾었다. 최종 표차는 2746표, 2.5%포인트(p) 차이였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면서 압박감이 심했다고도 토로했다. 고 당선인은 “저는 어쨌든 시작부터 문재인 정부를 상징하는 사람으로 시작이 됐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거웠다”며 “심한 압박감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할 때도 비난이 있었지만 대통령께서 ‘나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당신이라고 생각하니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면서 “ 그것처럼 내가 광진을로 가야 된다고 당에서도 판단했고, 그렇다면 나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스스로를 믿으면서 앞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