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갑에서 통합당 후보에 7.43%p 차 승리 도지사 이어 3선 등정…‘불패 기록’도 계속
개표 초반 박 후보에게 뒤지기도 했지만 개표율 30%를 넘어서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승기를 놓치지 않고 세 번째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했다. 개표 결과 7.43%p 차 승리였다.
이 당선자는 18대 의원이던 2010년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여의도를 떠났다. 도지사에 당선됐지만 2011년 1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형이 확정되면서 지사직을 상실했고, 10년 동안 피선거권도 제한됐다.
원주갑은 4년 전 민주당 권성중 변호사가 출마해 당시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에게 134표 차이로 졌던 지역구다. 설욕을 노렸던 권 변호사는 이 당선자가 원주갑을 선택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다시 고배를 마셔야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원주를 대한민국 중소도시 가운데 교육, 일자리, 문화, 의료, 주거에서 성공한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에서 배우러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원주시민과 강원도민에게 반드시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원주=이인모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