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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조정석x전미도, 사랑과 우정 사이…정경호, 곽선영과 연애 시작

입력 | 2020-04-17 00:03:00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과 전미도의 과거가 그려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하 ‘슬의생’)에서는 이익순(곽선영 분)의 대답을 기다리는 김준완(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익순은 김준완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이익준(조정석 분)이 김준완, 채송화(전미도 분) 앞에서 안치홍(김준한 분)을 ‘매부’라고 부르며 이익순과 안치홍의 오작교 역할을 자처했다. 이익준은 이익순이 안치홍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이익순의 사랑을 받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준완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익준의 머리에 계란을 내리쳐 둘은 서로를 부여잡고 유치한 싸움을 벌였다.

봉광현(최영준 분)의 ‘봉샘 살롱’이 다시 열렸다. 봉광현은 이날 5인방의 취미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준완은 남한테 관심이 없어 곁을 안주는 스타일이지만 부모님의 원수하고도 칠만큼 골프를 좋아하고, 안정원(유연석 분)은 재벌답게 봄에는 마라톤, 여름에는 서핑, 가을에는 등산, 겨울에는 스키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겼다.

양석형(김대명 분)은 별다른 취미가 없었고, 채송화의 유일한 취미는 캠핑이었다. 이익준은 자전거, 골프, 게임, 기타, 베이스, 야구 응원가도 작곡, 요리까지 다재다능하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도재학(정문성 분)은 처음으로 수술을 집도했고, 김준완에게도 칭찬을 받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이어 김준완에게 전세계약 사실을 알리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이익순의 답을 기다리는 김준완에게 “연애하시죠? 그렇게까지 연락이 안오면 까인 거다”고 직언해 웃음을 안겼다.

양석형은 거듭된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유산은 질병이 아니다. 당연히 산모님도 잘못한 게 없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이번에는 원인을 미리 알았으니 대비하고 치료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위로했다. 그런 양석형을 보며 미소 짓던 추민하(안은진 분)는 양석형에게 김태연(이소윤 분)과의 사이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양석형은 “태건 어패럴 대표 상간녀”라고 무덤덤하게 답했다.

이날, 장겨울(신현빈 분)은 생리통 약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로 치료를 받았고, 그런 장겨울에게 안정원이 문자로 안부를 물었다. 장겨울은 안정원의 문자에 안정원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이에 추민하가 “좋아하면 왔겠죠”라고 말하며 장겨울의 짝사랑을 눈치챘다. 장겨울은 안정원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며 울상을 지었다.

채송화는 친구들을 불러 모아 유방암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털어놨고, 친구들은 한마음으로 걱정하며 채송화를 위로했다. 이익준은 전여친 고아라(고아라 분)와의 만남도 뒤로한 채 이른 아침부터 채송화를 따라 함께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암을 걱정하는 채송화에게 이익준은 “내가 낫게 해 줄게”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채송화는 “확신에 찬 말 하면 안 되겠다. 결과가 안 좋으면 너무 절망할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때, 양석형이 채송화를 걱정하며 전화를 해왔고, 이에 이익준은 학창 시절 양석형이 채송화에게 고백을 거절당해 생겼던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뒤이어 친구들은 채송화의 결과를 묻기 위해 차례로 채송화를 찾았고, 채송화는 밝은 미소로 “양성, 섬유선종이래”라고 답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친구들은 밴드 연습 중, 이익준과 김준완이 서울에 상경했을 때를 떠올렸다. 이익준은 잔돈을 얻기 위해 길에서 헤어 스크런치를 구매했고, 이어 김준완과 대학 면접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이 ‘정갈’이라는 소식에 함께 면접을 기다리던 채송화가 머리를 묶기 위해 당황했다. 그때, 이익준은 채송화에게 헤어 스크런치를 건넸다. 이어 이익준과 채송화는 과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이익준이 양석형을 생각해 마음을 접은 듯한 모습이 그려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침내 이익순이 “오늘부터 1일이다”고 답을 전해 김준완을 벅차오르게 했다. 김준완은 행복을 주체하지 못하며 감격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