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기업 셰어러블 에셋이 지난 16일 싱가포르 중앙은행(MAS)로부터 자본 시장 서비스(Capital Markets Services, CMS)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에 특화된 자산 유동화 디지털 플랫폼인 셰어러블 에셋은 싱가포르 중앙은행으로부터 승인 후 엄격하게 요구되는 기술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CMS 라이선스를 발급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셰어러블 에셋은 기관 및 적격 투자자 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들에게도 금융 상품 및 부동산 투자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원확인(KYC·AML) 절차를 포함한 부동산 자산 판매 및 투자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를 통한 원스탑(One-stop)으로 제공해 부동산 및 증권업 부분의 언택트 경제를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 제안이 가능하다.
셰어러블 에셋은 글로벌 규제 내에서 분산 소유권을 제공하는 자산 기반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함으로써 부동산 소유권자 및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부동산 투자 및 유동화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루오션 이원홍 대표는 “자산 유동화 기반의 증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은 국내에서 전무하며, 전 세계에서도 3개 기업만이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황이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증권 산업의 표준을 싱가포르 중앙은행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핀테크 생태계에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셰어러블 에셋은 상반기 중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