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에서 식지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영화 ‘기생충’이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훌루’(Hulu)에서 공개된 이후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이 지난 8일 훌루에서 단독 공개된 후 일주일 만에 역대 외국어 영화와 독립영화 가운데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몇 달 전부터 훌루에서 시청 가능했던 ‘드래곤 길들이기 3’, ‘콰이어트 플레이스’,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크리드2’ 등 할리우드 유명 영화를 모두 제친 성적이다.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은 현재 훌루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라며 “훌루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은 북미에서 5336만 달러(약 649억원), 전 세계에서 2억5400만 달러(약 3093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