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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코로나19 연구 실험’ 대상으로 참여…팀 동료도 함께

입력 | 2020-04-17 17:20:00


‘추추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실험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6일(한국시간) 추신수가 팀 동료 윌리 칼훈과 함께 코로나19 항체 실험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스포츠 의학연구 검사실험실(SMRTL)과 스탠퍼드대학교 등에서 실시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항체 생성 여부를 검사해 코로나19가 미국 내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조사하는 실험이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27개 구단이 이번 실험에 참가하고 있다. 여러 대도시에 분산돼 있는 선수와 구단 직원 1만여명을 검사해 방역 당국의 결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5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 매체는 “항체가 있다는 것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을 의미할 수 있다”며 “항체가 발견된다면 정밀 검사를 받게 되지만, 건강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항체 실험은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협조로 그 기간을 꽤 단축하게 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실험을 주관하고 있는 아이크너 박사는 “메이저리그는 공중 보건 정책에 기꺼이 기여했다”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